베트남 홍역 초기증상 & 베트남 여행자 필독! 백신 접종 시기와 예방법

최근 베트남에서 홍역이 급격히 확산되며 2025년 들어 최소 5명이 사망했고, 국내에서도 베트남 여행 후 감염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전파력이 강하게 나타나며, 국내 질병청은 여행 전 MMR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방심하기 쉬우나 전염력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베트남 홍역의 최신 현황부터, 여행 전 백신 접종 타이밍, 감염 의심 시 대처법까지 총정리해 안내드립니다.

 

 

 

1. 베트남 홍역 대유행,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25년 3월, 베트남 전역에서 홍역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포함한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까지도 감염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1. 홍역 감염 사례 급증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약 4만 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다수는 5세 미만의 어린이들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베트남을 다녀온 후 확진된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어, 단순히 국외 감염병 문제가 아닌 ‘국내 유입 감염’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1-2. 사망자까지 발생한 심각한 상황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최소 5명의 사망자가 공식 집계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백신 미접종자 또는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질병청은 “베트남 여행 전 반드시 MMR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 홍역은 어떤 병인가요?

홍역(Measles)은 단순한 유행성 질병이 아닙니다. 바이러스성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서, 그 전염력은 감염병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영유아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1. 홍역의 원인과 감염 경로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라는 RN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공기 중 비말(침방울),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며,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몇 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어 환자가 없더라도 감염 위험이 존재합니다.

• 잠복기: 평균 10~14일
• 감염력: 환자가 발진이 생기기 4일 전부터, 발진 후 4일 정도까지
• 전염률: 면역이 없는 사람은 노출 시 약 90% 이상 감염됨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 임산부, 암 치료 중인 환자들은 치명적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2. 홍역의 대표적인 증상

홍역은 단순한 감기와 혼동되기 쉬우나, 증상이 진행되면서 전형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1) 초기 증상 (3~5일)

• 고열 (보통 38.5℃ 이상, 최고 40℃ 이상)
• 기침, 콧물, 결막염
•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흐름
• 코플릭 반점(Koplik spots): 발진 전에 입 안 점막에 생기는 하얀 반점 (홍역 특이 증상)

2) 발진기 (고열 이후 1~2일 후)

• 얼굴에서 시작된 붉은 발진이 몸통 → 팔 → 다리로 점차 확산
• 발진은 피부를 따라 넓게 퍼지고 약 5~6일 후 색이 변하며 사라짐
• 기침 및 고열 증상이 발진 시기에도 계속됨

 

2-3. 합병증은 얼마나 위험한가요?

홍역의 가장 큰 위협은 합병증입니다. 특히 영유아 및 면역 저하자에서 중증 폐렴, 급성 중이염, 설사,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수십만 명이 홍역으로 사망하며, 예방접종만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2-4. 홍역과 감기, 수두와의 차이점은?

홍역은 감기, 수두와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자가 진단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대표 감염병과 비교해 보세요.

 

 

 

 

따라서 홍역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건소나 병원에서는 혈청 항체 검사 및 PCR 검사로 홍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 예방접종만이 유일한 방어 수단

홍역 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인 만큼 항생제는 효과가 없으며, 대부분은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대증 요법에 의존합니다.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수단은 MMR 백신(Mumps, Measles, Rubella) 접종입니다.

 

백신 접종 요약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
• 2차 접종: 만 4~6세
• 성인 중 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 예방 효과: 1회 접종 시 약 93%, 2회 접종 시 약 97% 예방 효과

 

2-6. 홍역은 언제 다시 유행할 수 있을까?

홍역은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을 갖게 되지만, 면역 공백이 있는 집단이 존재하는 경우 언제든지 지역사회에서 다시 대유행이 가능합니다.

•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는 지역
• 해외 유입이 잦은 국가
• 집단 면역이 약화된 사회

이러한 조건이 겹치는 곳에서는 앞으로도 반복적인 홍역 재유행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3. 왜 베트남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나?

3-1. 백신 접종률 감소의 영향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접종률이 급감했습니다. MMR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감염병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로 빠르게 퍼져 나간 것입니다.

3-2. 관광객 유입과 감염 확산

2024년부터 베트남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왕래가 많아진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면서, 여행 후 귀국한 뒤 홍역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 베트남 여행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2025년 현재, 베트남은 홍역 대유행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뉴스 기사 수준의 문제가 아닌, 실제로 국내에서도 베트남을 다녀온 후 홍역에 감염된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여행 전 철저한 준비와 예방 조치가 필수입니다.

특히 홍역은 공항, 호텔, 시장 등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가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사전에 취하는 것이 건강뿐 아니라 주변 사람을 보호하는 책임이기도 합니다.

 

4-1. 여행 전 MMR 백신 접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은 홍역 예방을 위한 유일한 무기입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채로 베트남을 방문하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류되어 감염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1. MMR 백신 접종 이력 확인
   • 과거에 2회 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하세요.
   • 접종 기록이 없다면, 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미접종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필요
   • 백신 1회 접종으로는 완전한 면역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 적절한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1차 접종 후 최소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하며,
     여행 출발 4~6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안전합니다.
3. 과거 감염력이 있어도 재확인 필요
   • 홍역을 앓았던 경우 면역이 생겼을 수 있지만, 확실치 않다면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2. 백신 외에도 챙겨야 할 감염병 예방 준비물

MMR 백신 접종은 기본이지만, 개인위생 및 감염 차단을 위한 준비물도 반드시 챙기세요.

 

 

 

 

4-3. 가족 여행객·아이와 함께 가는 경우 주의사항

아이를 동반한 여행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베트남 내 홍역 감염자의 70% 이상이 5세 미만 영유아입니다.
MMR 백신은 생후 12개월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므로, 12개월 미만 유아는 예방 백신 자체가 불가능해 더욱 위험합니다.

• 12개월 미만 유아는 베트남 여행 자제 권고
• 어린이·청소년은 반드시 2회 접종 이력 확인 필요
• 임산부는 백신 접종 불가 → 절대 여행 자제

 

4-4. 여행사 및 항공권 예약 시 체크리스트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아래 항목들을 꼭 체크하고 준비하세요.

• 여행사에 홍역 유행 관련 안내 및 현지 대응 지침 문의
• 항공사에서 발열 검사나 입국 제한 조치 시행 여부 확인
• 여행자보험에 감염병 치료 항목 포함 여부 확인
• 해외감염병 NOW (http://해외감염병now.kr) 사이트 방문하여 실시간 감염병 정보 확인

 

4-5. 베트남 입국 시, 홍역 관련 검역 절차는?

현재 베트남 입국 시, 특정한 홍역 검역이나 백신 증명서 제출은 법적 의무는 없지만,
발열 증상이나 발진이 있을 경우 추가 조사를 받거나 격리 조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외국인 진료 시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하니, 가능하면 ‘국제 예방접종증명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 또는 국제예방접종 지정 병원에서 발급 가능
• 영문 또는 다국어로 된 증명서 발급 추천

 

4-6. 여행 중 감염되지 않기 위한 행동수칙

🧼 현지에서 꼭 실천해야 할 위생 수칙

• 사람이 많은 공간(야시장, 버스터미널)에서는 마스크 착용
• 손 씻기 및 손 소독 자주 하기 (비누 또는 알코올 세정제)
• 길거리 음식이나 물은 가능한 피하고, 병에 담긴 음료만 섭취
• 체온이 오르거나 기침·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호텔에 알리고 의료기관 연락

 

 

5. 여행 중 혹은 귀국 후 증상이 있다면?

5-1. 홍역 초기 증상 체크

• 발열 (38.5도 이상)
• 기침, 콧물, 결막염
• 3~5일 후 생기는 붉은 발진
• 전신 무력감, 식욕 저하

5-2.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귀국 후 7~14일 내 위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먼저 연락하여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증상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6. 국내 확산 우려,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6-1. 국내 확진자 현황

2025년 3월 기준, 국내 확진자 중 약 70%가 베트남 방문 이력자이며, 다수는 20~30대 성인입니다. 특히 일부는 예방접종 이력이 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감염되었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6-2. 정부의 대응 조치 및 권고사항

• 공항 입국 시 발열자 모니터링 강화
• 어린이집·학교의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
• MMR 백신 접종 독려 캠페인

 

 

7. 홍역 예방, 이것만은 꼭 지키자

7-1. 백신만으로 끝? 개인 위생과 거리두기

백신 접종 외에도 다음과 같은 개인 위생이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철저
•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기
•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 피하기

7-2.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노약자 보호 방법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홍역에 노출되면 치명적인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는 다음 사항을 꼭 실천해 주세요.

• 유아는 가능한 외부 활동 자제
• 가족 중 여행 이력이 있다면 2주간 모니터링
• 증상 발생 시 즉시 분리 조치 및 검사

 

 

‘감기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홍역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다녀온 분들, 그리고 가족 중 해외여행자가 있다면 꼭 홍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세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라는 말은, 지금 이 순간 가장 현실적인 조언입니다.